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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체크인 시스템 5시간째 ‘마비’…승객들, 전국 공항에 발묶여

SBS Biz 김정연
입력2021.11.12 11:19
수정2021.11.12 11:57

[앵커]

현재 전국 공항에서 진에어 항공편의 항공권 발권과 탑승객 수속 작업이 수 시간째 지연되고 있습니다.

김정연 기자, 진에어 탑승이 아직도 지연되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12일) 아침 6시 반쯤 진에어의 항공권 발권과 탑승 수속을 진행하는 여객서비스 시스템 마비가 발생했습니다.

진에어는 "이 시스템은 외주업체가 운영하고 있는데, 국내 서버가 아닌 해외 서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파악 중이나 해킹 등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재까지 5시간이 지났지만 시스템은 아직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진에어는 현재 공항 안내데스크에서 항공권 발권과 탑승 수속 작업을 수기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항공기 탑승이 차질을 빚으면서 전국 공항에 진에어 이용객들의 발이 묶여 있는 상황입니다.

아침 6시 50분 출발 예정이던 진에어의 첫 항공편인 제주~김포 노선은 현재는 이륙한 상태지만, 이륙 시간이 두세 시간 지연됐고요.

제주공항과 김포공항, 청주공항 등 전국 공항의 진에어 전 노선 30여 편도 출발 시간이 최대 수 시간 미뤄졌습니다.

진에어 홈페이지도 시스템 긴급 점검을 위해 항공권 예매와 예약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진에어 측은 "빠른 시간 내에 복구작업을 마치고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진에어 메인 서버는 독일에 있어 완전히 복구되는 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에어 외 다른 항공사 항공편들은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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