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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확보 물량 시장 투입…차량용 요소수 200만 리터 공급 착수

SBS Biz 권세욱
입력2021.11.12 11:18
수정2021.11.12 11:57

[앵커]

요소수 확보 총력전에 나선 정부가 끌어모은 물량을 시장에 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산업 타격으로 경제 마비까지 우려되자 민간기업들도 적극 나서면서 요소수 대란이 조금씩 안정세로 접어드는 모습입니다.

권세욱 기자 연결합니다.

정부가 확보한 요소수를 시장에 풀고 있죠?

[기자]

네,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요소수 200만 리터가 오늘(12일)부터 버스와 청소차 등에 우선 공급됩니다.

민간 수입업체가 갖고 있던 차량용 요소 700톤을 어제(11일) 생산에 투입한 물량으로, 사업용 화물차 등의 열흘 치 분량입니다.

버스용은 광역지자체별 거점에서 버스업체에 공급되고 화물차용은 화물차가 자주 찾는 100여 개 주유소를 통해 나눠집니다.

[앵커]

막혔던 수입도 뚫리고 있죠?

[기자]

네, 정부는 신속한 요소수 도입을 위해 군 수송기를 급파해 어제(11일) 호주산 요소수 2만7000리터를 들여왔는데요.

이 가운데 민간 구급차 운행 넉 달 치 분량인 4500리터가 먼저 배분됩니다.

또 중국산 산업용 요소 2700톤은 내일(13일) 도착하고 중국산 차량용 요소 300톤은 오는 18일 현지에서 출발합니다.

[앵커]

시장 안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들도 논의되고 있죠?

[기자]

네, 요소나 요소수를 확보한 수입업자가 선박 찾기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국가필수선박 투입 발동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어제(11일)부터 시행된 요소수 긴급수급조정조치로 사업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원에도 나섭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와 멕시코에서 요소수 18만 리터를 확보했다고 오늘(12일) 밝히는 등 민간기업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갈수록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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