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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일상 회복 2단계 어려울 수도…방역 강화 가능”

SBS Biz 김기송
입력2021.11.11 17:54
수정2021.11.11 19:19

코로나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도 크게 늘면서 방역단계 추가 완화는 힘들 수 있다는 정부 입장이 나왔습니다. 사실상 방역조치 강화를 시사한 건데요. 김기송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우선 일상회복 2단계로 가는 게 어렵다는 건데, 정부 설명은 무엇입니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는데요.

정 청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1단계를 이어가거나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위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고, 진행 상황을 보면서 단계 전환에 대한 부분들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원래 정부 계획인 12월 중순 2단계 전환을 늦추거나 그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그만큼 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상황이 빠르게 나빠지고 있다는 방증이죠?
그렇습니다.

우선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11일) 0시 기준 코로나 19 위중중 환자는 모두 473명을 기록했습니다.

하루 만에 최다 기록을 다시 썼는데요.

특히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이 늘어나면서 위증중 환자 수도 늘어나는 양상입니다.

당국은 위중중 환자 500명까지는 현 의료체계로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선 현 상황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만 보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백신 추가접종은 부스터샷과 관련해 6개월마다 접종을 시사했다고요?
정은경 청장은 내년에도 6개월 단위로 코로나19 백신을 추가접종하는 방향으로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고령층이나 고위험군은 현행 6개월 간격을 5개월로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추가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보고 됐다고요?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추가접종 뒤 사망한 것으로 신고한 사례가 1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망자는 80대 연령의 여성으로 화이자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받았습니다.

추진단은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기송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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