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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KT 광케이블 절단…영등포·구로 서비스 장애

SBS Biz 권세욱
입력2021.11.11 17:52
수정2021.11.11 18:35

[앵커]

지난달 말 전국 유·무선 먹통에 이어 보름여 만에 또 KT 통신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다만 이번엔 KT 내부 요인 때문이 아니라 외부 사고였습니다.

권세욱 기자 연결합니다.

오늘(11일) 서비스 장애 원인은 뭐죠?

[기자]

KT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23분쯤 서울 월드컵대교 남단에서 서울시의 도로변 수목 작업 중 광케이블이 끊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광케이블에 연결된 영등포와 구로 지역 무선서비스와 일부 기업서비스에 영향을 줬다고 KT는 설명했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KT가 복구에 나섰고 3시간 30여 분 만인 오후 1시 50분에 복구가 끝났습니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사고를 파악한 뒤 위기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어 영등포구, 구로구 일대 무선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하길 바란다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재난문자까지 보낸 이유는 뭡니까?

[기자]

업계에 따르면 광케이블 훼손으로 인한 사고가 재난문자 전송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적은데요.

과기부는 기지국 장애가 서비스 장애로 연결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T에 따르면 사고 후 고객센터로 20여 건의 불만 사항이 접수됐는데요.

과기부와 KT 설명을 종합하면 인근 기지국 출력 상향 등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돼 피해는 적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피해가 발생했다면 이용 계약을 맺은 KT가 일단 보상을 한 뒤 구상권 문제 등을 서울시 등과 논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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