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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또 최다…마지노선 500명 근접

SBS Biz 손석우
입력2021.11.11 11:20
수정2021.11.11 11:54

[앵커]

일상회복이 본격 시행되면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위중증 환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정부가 관리 가능한 위중증환자를 500명으로 보고 있는데 그 마지노선에 근접해가고 있습니다.

손석우 기자, 위중증 환자가 얼마나 늘어난 겁니까?

[기자]

오늘(11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473명을 기록했습니다.

전날보다 13명 증가한 규모인데요.

전날에도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었는데, 하루 만에 최다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신규 확진자 역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날보다 95명 늘어난 2,5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본격 시행되면서 사회적 활동과 이동량, 모임 등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정부는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동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위중증 환자 추이를 보면 300명대를 유지했다가, 엿새 전 400명대로 올라선 뒤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앵커]

위중증 환자는 치료와 관리가 중요한데, 정부가 제시한 마지노선에 근접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위중증 환자를 500명까지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이 기준선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위중증 환자의 80% 이상이 60대 이상 고령층인 데다가 바이러스가 왕성히 활동하게 되는 겨울철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도 취약 요인으로 꼽힙니다.

위중증 환자는 자가 호흡이 어려울 정도의 상태로 이들을 치료하고 관리할 중환자실 병상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정부는 병상가동률이 75%를 넘기면 비상계획 즉 서킷브레이커 가동을 검토하도록 되어 있는데, 현재 수도권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이 이에 근접한 상태입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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