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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찍고 부산까지…스벅 배달 확장에 상생방안 언제쯤?

SBS Biz 신윤철
입력2021.11.11 05:50
수정2021.11.11 09:34

[앵커]

작년부터 스타벅스가 공격적으로 배달영업에 나서고 있는데요.

서울에 이어 수도권, 이제는 부산에서도 집콕족을 겨냥해 배달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이렇다 보니 동네 소규모 카페 사장님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신윤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장에는 고객 자리는 없고 배달원이 대기하거나 음료를 만드는 공간만 있습니다.

커피가 나왔다는 호출에 손님 대신 배달기사가 받아 가방에 챙깁니다.

스타벅스가 작년 말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선보인 배달 서비스입니다.

비대면 소비 트랜드가 확산되면서 스타벅스도 배달 시장에 뛰어들었고, 반응이 좋자, 수도권에선 이미 100여 곳으로 확대 시행 중입니다.

비수도권인 부산에서도 이번 주부터 시범 서비스가 시작됐는데, 연말까지 20여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시장 지배력이 큰 스타벅스의 배달시장 확대에 커피 전문점 업계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네 소규모 카페들은 걱정이 더 큽니다.

[고장수 / 전국카페사장연합회 회장 : 스타벅스가 배달을 시작하고 나서 골목상권에 있는 사장님들이 매출이 많이 줄었습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적합업종 (지정)까지 생각하고 있고….]

스타벅스는 고객 요청에 따른 것이며, 전국 확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스타벅스 관계자 전국적인 배달 확대 계획은 없으며, 고객분들 요청에 따라 일부지역에서 한정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시범운영 중으로,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라며 자영업자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스타벅스는 이르면 이달 중 상생협의체를 구성키로 했습니다.

SBS Biz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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