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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스마트 에너지 전환 가속…“2050년 석탄발전 전면중단”

SBS Biz 윤성훈
입력2021.11.11 05:49
수정2021.11.11 06:41

[앵커]

'탄소중립'과 '스마트화'는 전력발전 분야에서도 가장 뜨거운 관심사입니다.

280곳이 넘는 국내외 업체들이 관련 신기술들을 뽐낸 행사가 개막됐습니다.

국내 미래 첨단 발전 기술의 경연장을 윤성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내 업체가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해상풍력발전 시스템 모형입니다.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한국의 저풍속 환경에 최적화됐습니다.

내년 6월엔 기존보다 발전 용량을 두 배 넘게 키운 8메가와트 해상풍력발전시스템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동준 / 두산중공업 풍력영업팀 차장 : (해상풍력발전시스템) 3MW급은 약 2천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양을 생산해낼 수 있고요. 8MW 같은 경우에는 5천 가구 이상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양을 생산해낸다고.]

지중화된 송전 시설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로봇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안전사고를 예방하면서도 효율적인 시설관리가 가능합니다.

[김석태 / 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 : 사람이 하는 것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더 주기를 짧게 해서 자주 수집을 할 수 있고요. 사고 예방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전력공사와 6개 발전공기업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2050년까지 석탄 발전을 전면 중단하고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수소 기반 발전으로으로의 전환도 동시에 추진합니다.

생산 전력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지능형 전력그리드도 구축합니다.

[김숙철 / 한국전력 기술혁신본부장 : 이런 기술 개발을 위해 한전은 2030년까지 R&D 예산을 현재의 두 배 이상인 1조 원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전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다음 달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번 행사는 내일(12일)까지 열립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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