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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만난 최정우의 약속…“포스코, 청년일자리 2만5천개 창출”

SBS Biz 김정연
입력2021.11.10 17:52
수정2021.11.10 18:40

[앵커]

포스코그룹도 정부와 대규모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T와 삼성, LG와 SK에 이어 5번째입니다.

김정연 기자, 포스코그룹은 청년 일자리를 얼마나 약속했나요?

[기자]

3년간 총 2만 5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합니다.

1만 4천 명은 포스코그룹에서 직접 채용하고, 나머지 1만 1천 명의 취업은 벤처 투자와 취업 지원을 확대해 돕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오늘(1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만나 이런 내용의 '청년희망ON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정부가 추진하는 민관 합동 일자리 창출 사업인데요.

현재까지 KT와 삼성, LG, SK가 참여해 총 10만 8천 개의 일자리를 약속했습니다.

포스코의 합류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기업이 만들기로 한 일자리는 13만 3천 개로 늘어났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고용·채용·훈련 이런 부분들의 시스템이 잘 갖춰진 게 대기업 그룹권이어서 다음번에 현대자동차그룹까지 할 것 같은데요. 그다음부터는 플랫폼 기업이라든가 중견기업들, 혁신 기업들에 이런 것들이 이어질 겁니다.]

[앵커]

포스코는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채용을 늘릴 계획입니까?

[기자]

주로 친환경 신사업 분야입니다.

1만 4천 명 직접 채용은 포스코그룹 내 2차전지 소재와 수소 분야에서 이뤄지고요.

계열사 포스코케미칼의 신설 부문인 음·양극재 분야 등에도 채용됩니다.

일자리 5천900개는 벤처기업과 창업을 통해 창출되는데요.

이를 위해 포스코는 벤처펀드 조성에 4,300억 원, 벤처밸리 조성에 1,06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또 포스코가 운영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포유드림'의 교육 인원을 늘려 3년간 나머지 5,100명의 취업을 돕습니다.

이외에도 포스코는 고용노동부와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 등 신기술 분야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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