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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460명 역대 최다…수도권 서킷브레이커 턱밑

SBS Biz 박규준
입력2021.11.10 17:52
수정2021.11.10 18:40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사흘 만에 다시 2,000명대로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도 국내 코로나 발생 이후 역대 최다 규모를 보였는데, 사용 가능한 중환자실 병상은 안심할 수준이 아니라고 합니다.

박규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우선 위중증 환자는 얼마나 나왔습니까?

[기자]

네, 오늘(10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가 460명입니다.

1주일 치 위증증 환자 추이를 보면 5일 연속 400명대를 보이고 있는데, 하루 새 35명 늘어서 어제 460명으로 급증한 겁니다.

이 중 80% 가까이가 60대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총리까지 나서서 "코로나19 중환자, 사망자 수 등 여러 방역지표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위중증 환자 급증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관리가 가능한 수준인가요?

[기자]

정부는 확진자 증가 폭에 비하면 위중증 환자 증가 속도는 낮은 편이고, 위중증 환자 500명까지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수도권은 확보한 병상 대비 이미 사용 중인 병상이 70%를 넘긴 만큼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서울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71.3%, 인천은 73.4% 등인데요.

정부가 위드코로나 일시 중단 기준으로 내건 '중환자실 병동 가동률 75% 이상' 에 근접해 있어서 안심할 수 없어 보입니다.

[앵커]

이 가운데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의료기관에 대한 추가 방역 대책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앞으로 의료기관은 환자가 입원하거나 직원을 뽑을 때 유전자증폭검사, PCR 검사를 해야 합니다.

의료기관 면회는 사전 예약제로 진행하고 접종 완료자에 한해서만 면회가 가능해집니다.

또 의료기관 종사자와 입소자의 추가접종 간격도 2차 접종 뒤 6개월에서 5개월로 한 달 줄이기로 했습니다.

[앵커]

박규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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