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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동 SH사장 후보자 청문회…‘강남 3억 아파트’ 가능할까

SBS Biz 정윤형
입력2021.11.10 11:19
수정2021.11.10 12:01

[앵커]

오늘(10일) 오전 10시부터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SH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SH사장 자리가 6개월 넘게 공석이었던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윤형 기자,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김헌동 SH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네요?

[기자]

네,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 등을 지내면서 분양원가 공개, 공시지가 인상 등을 촉구해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저격수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자는 SH사장 공모에서 한 차례 탈락했다가 다시 도전해 이번 최종 후보에 오르게 된 것인데요.

오늘 시의회가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를 반대하더라도 법적 구속력은 없기 때문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습니다.

[앵커]

청문회의 쟁점은 뭔가요?

[기자]

김 후보자가 그동안 주장해온 분양원가 공개, 강남 3억 대 아파트 등의 현실 가능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 후보자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취임한다면 가장 먼저 할 일로 분양원가 공개를 꼽았습니다.

김 후보자는 "SH공사는 서울시민이 주인인데 이들이 분양원가를 모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10년 치를 여러 차례 공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서울시가 추진 중인 토지임대부 주택, 이른바 '반값 아파트'에 대해 "SH가 보유하고 있는 택지 등에 공급할 수 있다"며 "강남·서초 등 지역을 가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반값 아파트의 분양가는 서울 강남을 포함해 30평 아파트가 3~5억 원 정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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