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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마스크 구매비라도 지급해야”…정부 ‘난색’ 야당 ‘반발’

SBS Biz 서주연
입력2021.11.10 11:19
수정2021.11.10 12:01

[앵커]

민주당이 전국민 지원금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전국민 일상 회복 방역 지원금'이라고 새로 이름을 붙였는데요.

정부는 계속 난색을 표하고, 야당에서는 이름만 바꾼 꼼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서주연 기자 연결합니다.

오늘 민주당에서 "그동안 쓴 마스크 값이라도 지급하겠다"고 했네요?

[기자]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늘(10일) 오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먼저 '위드코로나 방역지원금'을 '전국민 일상회복 방역지원금'으로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대표는 "국민들께서 이미 500일 가까이 마스크를 써왔고 마스크가 하나에 500원 정도 하니까 25만 원이 되는데 앞으로 계속 써야 하는 게 송구해 방역지원금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당은 방역지원금 지급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정부가 재원 문제 등으로 반대하고 있지만, 이런 취지에 동의해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죠?

[기자]

야당은 '포퓰리즘' '꼼수'라고 비판하면서 크게 반발했는데요.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재난 지원금 예산을 마련하려고 연말로 예정된 세금 납부를 내년으로 미루려는 꼼수를 부리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도 여전히 난색을 표하고 있는데요.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어제 예결위에서 방역지원금에 대해 "올해 손실보상 등까지 약 5차례 걸쳐 지원한 내용을 최대한 잘 마무리하는 것에 금년도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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