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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급증…수능 코앞인데 학교감염 확산

SBS Biz 김기송
입력2021.11.09 17:53
수정2021.11.09 21:36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2천 명 밑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는데요. 수능이 열흘도 안 남은 가운데 학생 확진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김기송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위드 코로나 이후 위중중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죠?
오늘(9일)은 전날보다 16명 늘면서 425명을 기록했습니다.

4차 대유행이 한창이었던 지난 8월 27일 이후 74일 만에 가장 많은 수입니다.



환자 추이를 보면 서서히 증가하다가 지난주 400명대로 올라선 이후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난 건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 비중이 늘고 있는 데다, 고령층에게 취약한 겨울철이 다가오는 계절적 요인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능이 열흘도 안 남았는데 학생 확진자 수도 늘고 있어 학부모, 고3생들이 긴장하고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경남 창원시의 고등학교 2곳에서 학생 16명 등 지금까지 17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북지역은 10대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이번 달 학생 확진자 비율이 전체의 30%를 넘었고요.

앞서 대치동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 간 집단감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교육부는 확진 폭증에 일상회복이 멈추더라도 18일 수능은 연기 없이 치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 교육청은 120명의 확진자가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시험장을 준비했습니다.

자가격리자용 별도시험장도 마련했는데 7백여 명이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교육청은 현재 확진자 상황으로는 충분히 수용 가능하지만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를 대비해 추가로 수능 응시 병상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먹는 치료제가 내년 2월에 도입되기로 했는데 조금 앞당겨질 수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도입 시점이 당초 2월로 예정됐었는데 이보다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외에서 치료제를 사용할 즘에 국내에서도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기송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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