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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숙박할인권 오늘부터 풀린다…130만장 선착순 배포

SBS Biz 김기송
입력2021.11.09 11:18
수정2021.11.09 14:39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여행수요가 높아지자 정부가 숙박 할인 쿠폰 사업을 재개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늘(9일) 오전 10시부터 국내 여행객을 대상으로 숙박 할인권을 발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숙박할인쿠폰 지원 사업은 지난해 8월과 11월에 52만 여명 대상으로 시행된 바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이 중지됐습니다. 약 1년 만에 재개되는 올해 숙박대전은 2만원과 3만원 2종의 쿠폰을 발행합니다. 47개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2만8000여개 숙박시설이 참여합니다.

전국편 1부 쿠폰 발급 규모는 130만장으로, 숙박비 7만원 이하일 땐 2만 원 권, 7만원을 초과할 땐 3만원 권 쿠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할인권은 매일 오전 10시 1인당 1회, 선착순으로 발급됩니다. 야놀자, 여기어때 등 온라인여행사(OTA)와 인터파크, 11번가, 위메프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국내 숙박시설 예약 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미등록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할인권을 사용할 수 없으며, 투숙 기간은 비성수기 관광시장 활성화 목적에 맞게 연말연시를 제외한 이날부터 오는 12월 23일까지로 한정됩니다. 

발급받은 할인권은 유효기간 안에 사용해야 하고 예약 취소 등으로 유효기간 안에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됩니다. 미사용자의 경우 다음날 오전 10시부터 남은 숙박할인권을 재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여행 플랫폼 업체들은 숙박대전 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가 행사를 진행하며 여행 수요를 끌어모을 계획입니다. 인터파크투어는 숙박대전 쿠폰으로 예약하는 고객에게 결제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포인트,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등을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11번가는 '주식회사 여행스쿨', '종이비행기투어', '온다' 등 15개 중소 여행사들의 숙박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만원 할인쿠폰'(숙박비 7만원 이상 시)을 추가로 발급해 줍니다.

위메프는 숙박대전 예약 고객에게 5% 쿠폰 또는 선착순 지급하는 10% 카드 할인(국민·농협·비씨·우리·하나·씨티·전북은행)을 추가로 해줍니다. 티몬은 10만원 이상 숙박상품을 국민·우리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최대 15% 추가 할인 혜택을 줍니다. 여기어때는 숙박대전 쿠폰을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 지원금 1000만원, 400만원 상당의 특급호텔 한 달 살기 등을 내건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합니다.

쿠폰 사용방법, 발급채널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 내 숙박할인쿠폰 안내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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