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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사장 “내년 日 재진출 검토”…전동화 앞세워 13년 만에 재진출

SBS Biz 윤성훈
입력2021.11.08 11:15
수정2021.11.08 14:34

[앵커]

현대자동차그룹은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 무게중심을 빠르게 옮기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를 무기 삼아 일본 시장에서 철수한 지 10여 년 만에 재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 현대차의 일본 재진출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요?

[기자]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일본 니혼게이자이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 진출하는 것을 신중하게 최종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장 사장은 "전동화 물결은 자동차 산업에 온 100년 만의 기회"라고 진단했습니다.

완성차업계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요소가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 옮겨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현대차는 2001년에 일본 시장에 진출했지만 판매 부진으로 인해 8년 만에 시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앵커]

10여년 만에 재진출해 성공하기 위한 현대차의 전략은 뭔가요?

[기자]

우선 전동화 모델의 경쟁력을 무기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와 전기차 아이오닉5 등이 경쟁 차종과 비교해 어떤 경쟁력을 가졌는지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 법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소전기버스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장 사장은 말했습니다.

장 사장은 판매 방식도 기존과 다른 새로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온라인 판매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차는 내년을 일본 시장 진출 적기로 보고 있는데요.

현대차가 일본 시장에서 철수한 지 13년 만에 재진출하기 위해 막바지 점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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