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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품귀에 새벽배송도 멈출라?…물류대란 우려

SBS Biz 신윤철
입력2021.11.08 11:13
수정2021.11.08 13:38

[앵커]

요소수 품귀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류대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택배에 주로 쓰이는 화물차량들도 요소수가 필요한 경유차이기 때문인데요.

신윤철 기자 연결합니다.

요소수로 인해 화물차 운행이 쉽지 않은데 택배회사, 새벽배송 회사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요?

[기자]

택배사, 쿠팡·마켓컬리, 편의점과 마트 등은 물류를 위해 요소수가 필요한 화물차량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요소수 품귀 현상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다만 배송 차량을 모두 자체 운영하는 쿠팡의 경우 연말까지 버틸 수 있는 요소수를 확보한 상태고 마켓컬리도 자체 비축한 요소수를 기사들에게 지급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들도 1~2개월가량의 요소수를 비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비축분이 다 떨어질 경우, 이들도 추가적으로 구할 수단이 없기 때문에 품귀 현상이 장기화 될 경우 배송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편의점이나 이커머스 업계의 물류 대란 위기감이 더 크다고요?

[기자]

네, 오픈마켓 등 이커머스와 편의점 물류는 본인 차량을 갖고 물류 업체에서 일하는 개인 지입 차주들이 많이 담당합니다.

그런데 이런 개인차주들은 회사에 정식으로 속한 게 아닌 만큼, 요소수를 직접 구매해야 합니다.

그런데 요소수가 원래 10리터에 1만 원 수준에서, 10배가량 폭등했고 이마저도 수량이 넉넉지 않은 상황입니다.

회사의 지원도 받을 수 없으니 일부 차주들은 아예 운행을 포기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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