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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 매매 ‘역대 최대’

SBS Biz 장지현
입력2021.11.07 10:40
수정2021.11.07 10:49



올해 들어 서울의 수익형부동산 매매 총액이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 총액은 35조7550억9266만원, 건수는 1만405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익형 부동산은 상가·오피스 등 임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부동산을 의미합니다. 

총액과 건수 모두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래 1∼9월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입니다. 

특히 매매 총액은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 25조4030억7227만원 대비 무려 10조3520억2039만원 늘었습니다. 

건수는 이전 최대치였던 2016년(1만3261건)보다 792건 많았습니다. 

올해 서울 수익형부동산의 건축물 주용도별 매매 건수를 보면 공연장·사진관 등이 포함되는 제2종 근린생활(5182건), 소매점·휴게음식점을 비롯한 제1종 근린생활시설(3631건), 판매시설(2501건), 업무시설(1921건), 교육연구시설(294건), 숙박시설(224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경매 시장에서도 두드러집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들어 상가(근린상가, 점포, 아파트 상가, 오피스텔 내 상가 등 포함)의 낙찰가율은 148.4%로 올해 들어 월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시중에 풀린 풍부한 유동자금이 상당 부분 수익형 부동산에 유입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8월 기준 평균 광의 통화량(M2기준)은 3494조4000억원으로, 2002년 관련 통계 편제 이후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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