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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하기 힘드네’…반복되는 ‘상승 개장-하락 반전’

SBS Biz 이광호
입력2021.11.05 17:53
수정2021.11.05 18:36

[앵커] 

오늘(5일)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최근 며칠간 지수가 오른 채로 개장했다가 오전 중에 빠르게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모습인데요. 

어떤 이유 때문인지 짚어보겠습니다. 

이광호 기자, 우선 오늘 증시 분위기 어땠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오전 9시 3003으로 상승 출발하며 3000선을 회복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10분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닥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다가 오후 들어 등락을 거듭했고요. 

결국 코스피는 0.47% 하락한 2969.27에, 코스닥은 0.01% 소폭 떨어진 1001.35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양대 시장 모두에서 소폭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기관이 코스피에서 대거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 60전 올라 1185원 20전을 기록했는데,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입니다. 

[앵커] 

최근 들어 증시가 양호하게 개장했다가 그 상승세를 잃어버리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하긴 쉽지 않습니다만, 미국과 중국 증시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뉴욕 증시 영향으로 아침에는 기대감이 몰렸다가 오전 10시 중국 증시가 개장한 뒤에는 악영향을 받는다는 겁니다. 

실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늘을 포함해 이번 달 들어 하루를 제외하면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거리두기 완화 이후 급격하게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정부가 다시 방역을 조일 수 있다는 전망에 증시가 불안감을 보인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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