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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 실물 공개…직접 타보니

SBS Biz 김정연
입력2021.11.05 11:22
수정2021.11.05 13:21

[앵커]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의 실물이 공개됐습니다.

기존 전기차에는 없던 다양한 첨단 기술이 탑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정연 기자가 GV60 미디어 시승회를 다녀왔습니다.

[기자]

볼륨감 있는 차체에 두 줄 헤드램프가 더해지면서 묵직함보다는 날렵함이 강조됐습니다.

세계 최초로 안면인식 기술, '페이스 커넥트'도 도입됐습니다.

문 손잡이에 지문을 인식하고 바로 옆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하면 차키 없이도 이렇게 차량 문이 열립니다.

지문만으로 시동을 걸 수 있는 '지문 인증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구슬 모양의 전자 변속기는 불빛으로 시동이 켜졌는지, 꺼졌는지 직관적으로 알려줍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51km를 달릴 수 있고, 시동을 건 뒤 시속 100km까지 속도를 높이는 데 걸리는 시간은 4초에 불과합니다.

[박광수 / GV60 개발담당 연구원 : GV60은 차량과 상호 교감이 가능한 최적화된 UX 환경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정제된 승차감, 여기에 부스트모드, 드리프트모드 등 주행 감성을 차별화할 수 있는 항목들을 가미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3분기 세계 시장에서 약 14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했습니다.

세계 5위로, 점유율은 4.8%입니다.

GV60 판매가 본격화되면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보다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신형으로 GV60이 출시됐고, 연말에 신형 G90이 출시되는 이런 신차 기여 효과 때문에 제네시스 (글로벌) 판매는 내년에도 한 10%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GV60은 그제(3일)부터 출고되기 시작했고 이달 500대가 생산될 예정입니다.

사전 계약대수는 1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아이오닉5와 EV6를 내놓은 데 이어 프리미엄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하면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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