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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조원’ 내년 예산안 심사 착수…재난지원금 공방

SBS Biz 서주연
입력2021.11.05 11:20
수정2021.11.05 11:59

[앵커]

600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심사가 오늘(5일)부터 시작됩니다.

이재명 대선후보가 추진하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둘러싼 공방이 예고되는데요.

서주연 기자 연결합니다.

무엇보다 재난지원금 관련한 정부 입장이 관심입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늘(5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종합정책질의에 나섭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두고 당정이 엇박자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오늘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어떤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됩니다.

여당과 이재명 후보는 "초과 세수로 충분히 지급이 가능하다" 지원금 지급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총리는 "재정 여력이 없다" 며 부정적 입장을 드러내면서 당정 갈등이 드러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총리가 원천적인 반대를 한 건 아니라고 본다"며 "당정과 국회 협의로 접점을 찾을 것"이라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앵커]

내년도 예산안 역대 최대 규모인데 심의 일정은 어떻게 되죠?

[기자]

정부는 코로나 극복과 확대 재정 기조를 유지해 올해 본예산보다 8.3% 증가한 604조 4000억원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오늘과 8일 종합정책질의를 시작으로 9~10일 경제부처 부별 심사를 거쳐 오는 29일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인데요.

법정 처리 시한은 다음달 2일입니다.

민주당은 확장 재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재정건전성 악화를 지적하며 현미경 심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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