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예상 깬 영란은행…기준금리 동결, 왜?
SBS Biz 류정훈
입력2021.11.05 05:29
수정2021.11.05 10:01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앞서 시장은 주요 선진국 가운데 첫 금리인상을 예상했었는데요. 류정훈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군요?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열린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참석 위원 9명 중 7명이 동결 의견을, 나머지 2명이 0.15%P 인상에 표를 던졌습니다.
영란은행은 지난 2018년 8월,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P 올린 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난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0.1%로 인하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전면 해제되고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많았습니다.
앞서 지난 9월 영국의 물가 상승률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돈 3.1%를 기록했습니다.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도 직접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 중앙은행이 나서야 한다"고 말해, 물가 안정을 위한 통화정책 변화가 예상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동결한 거죠?
물가보다 고용지표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지난 9월 말 고용유지 지원 제도가 종료된 뒤, 일자리 상황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영란은행은 "고용시장 지표가 11월 금융정책보고서의 전망과 대체로 일치한다면 물가를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몇 달 안에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긴축 신호는 살려놓았습니다.
로이터는 영란은행이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보다 빨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연준은 테이퍼링을 발표했지만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고, 유럽중앙은행은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가까운 미래에 금리를 올릴 것 같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류정훈입니다.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열린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참석 위원 9명 중 7명이 동결 의견을, 나머지 2명이 0.15%P 인상에 표를 던졌습니다.
영란은행은 지난 2018년 8월,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P 올린 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난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0.1%로 인하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전면 해제되고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많았습니다.
앞서 지난 9월 영국의 물가 상승률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돈 3.1%를 기록했습니다.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도 직접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 중앙은행이 나서야 한다"고 말해, 물가 안정을 위한 통화정책 변화가 예상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동결한 거죠?
물가보다 고용지표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지난 9월 말 고용유지 지원 제도가 종료된 뒤, 일자리 상황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영란은행은 "고용시장 지표가 11월 금융정책보고서의 전망과 대체로 일치한다면 물가를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몇 달 안에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긴축 신호는 살려놓았습니다.
로이터는 영란은행이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보다 빨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연준은 테이퍼링을 발표했지만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고, 유럽중앙은행은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가까운 미래에 금리를 올릴 것 같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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