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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통장에 잠자는 돈 ‘1조9천억’…“이렇게 찾아가세요”

SBS Biz 최나리
입력2021.11.04 17:53
수정2021.11.04 19:31

[앵커] 

비교적 높은 금리와 배당금 때문에 지역농협이나 신협 등 상호금융에 예적금 맡겨 놓으신 분들 많으신데요. 

그런데 고객들이 찾아가지 않은 자산이 2조 원 가까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나리 기자, 상호금융업권 고객들이 찾아가지 않고 있는 돈,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농협 약 1조 4000억 원을 비롯해 상호금융업권 5곳에서 모두 1조 8894억 원입니다. 

휴면·장기 미거래 예적금이 약 1조 6300억 원이고, 미지급 출자금과 미환급 배당금을 합한 금액이 2500억 원 정도입니다. 

[앵커] 

그럼 어디서 조회하고, 또 어떻게 환급받을 수 있습니까? 

[기자]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조회하면 됩니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이나 금융결제원 계좌정보 통합관리 서비스, '어카운트인포'에서 조회가 가능한데요. 조회 희망 금융권역을 선택하고 로그인을 하면 바로 계좌 내역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자산이 있다면 해당 조합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찾으면 됩니다. 

즉시 본인의 다른 계좌로 이체할 수 있고, 기부도 할 수 있는데요.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는 예적금의 잔고가 50만 원 이하 거나 미지급 출자금 배당금이 1천만 원 이하일 경우에 가능합니다. 

[앵커] 

그래서 이런 잠자는 돈을 되돌려 주기 위한 캠페인이 시작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내일(5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상호금융업 휴면 예적금 찾아주기 캠페인이 진행되는데요. 

숨은 자산이 있는 소비자에게 우편,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으로 알리고요. 온라인과 모바일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를 감안해 영업점마다 전담 직원도 배치됩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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