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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궁한 건 아니라는데…삼양식품 사상 첫 회사채 데뷔 추진

SBS Biz 김완진
입력2021.11.04 11:20
수정2021.11.04 11:59

[앵커]

삼양식품이 사상 첫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새 공장 투자를 위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김완진 기자, 삼양식품의 회사채 발행은 처음인데, 배경이 뭔가요?

[기자]

연간 이익을 웃도는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앞두고 자금 조달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그동안 시중은행에서 차입금 위주로 자금을 조달해 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이달 중 공모채 발행을 추진하는 겁니다.

[앵커]

대규모 투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겁니까?

[기자]

삼양식품이 밀양에 스마트팩토리 신공장을 만들어 내년 2분기 가동할 예정인데요.

투자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2,100억 원 가량으로 커졌습니다.

밀양 공장이 돌아가면 연간 생산량이 50% 늘어난 18억 개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삼양식품은 이번 공장 증설이 해외 매출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올해 앞서 미국법인, 다음 달 중국법인을 세웁니다.

삼양식품은 "현재 투자금을 확보할 정도의 보유현금은 넉넉하다"며, "금리 인상에 앞서 자금을 확보해,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공모채 발행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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