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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미 연준 금리인상 경로, 공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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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11.04 07:28
수정2021.11.04 09:04

■ 경제와이드 모닝벨 '국제금융센터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 뉴스캐스터

국제금융센터가 뽑은 핫이슈를 확인해보는 시간입니다. 

미 연준은 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이달 말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월 자산매입 규모가 150억 달러 축소될 전망인데요.

경제전망에 따라 매입속도는 조절 가능하고, 테이퍼링이 금리인상에 대한 직접적인 신호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현상이라는 주장을 고수했는데요.

기존 주장에 비해 말의 뉘앙스가 달라졌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미 노동부의 10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기 전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 ADP가 10월 ADP 민간고용을 발표했습니다.

전월 대비 57만 1천 건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는데요.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는 "팬데믹 충격을 제어한다면 더 강력한 일자리 회복을 기대해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외신입니다.

블룸버그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경로가 예상보다 공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로 인플레이션이 3%까지 이를 수 있는데, 이를 반영하면 중립금리가 3~4%까지 오를 수 있고 연준도 인플레이션을 장기 목표 2%로 낮추기 위해 더 강력한 금리인상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기 때문입니다.

시장은 높은 수준의 금리를 반기지 않을 수 있는데요.

블룸버그는 높은 수준의 금리가 정책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습니다. 

호주 중앙은행은 2024년까지 국채금리를 0.1%로 고정하는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을 철회했습니다.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인데요.

다른 중앙은행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월스트리트저널은 호주 중앙은행의 결정을 주목할 만하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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