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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 부진 속 카겜·위메이드 3Q 매출 급증…오딘·미르4 ‘대박’

SBS Biz 권세욱
입력2021.11.04 07:26
수정2021.11.04 09:04

[앵커]

게임업계의 지난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막을 열었습니다.

게임 대표 3사인 이른바 3N이 최근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첫 주자인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는 흥행작들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습니다.

권세욱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분기에 매출 4662억 원, 영업이익 427억원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0%, 100% 이상 급증하며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6월 말 출시된 신작 게임 '오딘'은 17주 연속 국내 주요 앱 마켓 매출 1위를 차지하며 호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최근 오딘 개발사를 인수한 카카오게임즈는 스포츠와 메타버스, NFT 분야로의 확장을 추진합니다.

[오정은 / 카카오게임즈 관계자 : 향후 '글로벌'과 '비욘드 게임'을 목표로 시즌 2로의 변화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방안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위메이드도 3분기 매출 63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67% 크게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174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지난 8월 글로벌 시장에 나온 '미르4'는 블록체인 기반의 NFT를 도입해 '돈 쓰는 게임'에서 '돈 버는 게임'으로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도 두 달 만에 4배 커져 5위 카카오게임즈를 바짝 뒤쫓았습니다.

[장현국 / 위메이드 대표이사 : 위믹스를 블록체인 게임의 오픈 플랫폼이자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미르4는 글로벌 성공을 이뤄냈고 미증유의 성공을 하나의 게임에서 끝나지 않도록….]

양사를 시작으로 오는 9일 넥슨, 11일 엔씨소프트 등으로 게임업계의 3분기 성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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