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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폭증에 특별점검…요양시설 부스터샷 간격 단축

SBS Biz 김기송
입력2021.11.03 17:54
수정2021.11.03 18:42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 사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2,600명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주말 핼러윈 데이 여파가 본격 반영되는 다음 주에는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김기송 기자 나와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가 어느 정도 예상되긴 했었는데,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오늘(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천6백 명대를 기록하면서 누적 3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확진자 규모로는 역대 4번째인데요. 특히 10대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10대 확진자 비중이 24%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주 뒤에 수능시험이 치러지고, 이어서 초중고 학생들의 전면 등교가 예정돼있어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핼러윈 데이 여파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완화 영향이 다음 주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크게 늘자 당국이 긴장하면서 백신패스 특별점검에 나선다고도 하던데요.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긴장감이 떨어지고 해외처럼 유행이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해서 합동 특별점검단을 운영합니다.

내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운영되는데요.

유흥업소와 식당, 카페, 이 밖에 방역패스 적용시설 등에서의 방역수칙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입니다.

특히 식약처에서는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영업제한 시간인 밤 12시부터 새벽 5시까지 집중 점검을 하고요.

또한 식당과 카페에서 미접종자 이용 제한 인원인 4명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점검을 합니다.

[앵커]

요양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 백신 추가접종 일정에도 변화가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추가접종은 원칙적으로 기본접종 6개월 이후부터 가능한데요.

최근 감염 취약시설에서 돌파감염이 꾸준히 발생하자 접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접종완료 5개월 후부터 부스터샷을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요양병원과 시설 종사자는 기본접종을 완료했다고 하더라도 PCR 검사를 주 1회, 지자체장 재량으로 최대 2회까지 받아야 합니다.

[앵커]

김기송 기자,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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