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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전세’ 대출도 막힌다…SGI서울보증, 전세대출 보증 제한 검토

SBS Biz 이한승
입력2021.11.03 15:12
수정2021.11.03 15:17

[SGI서울보증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세자금대출 보증을 제공하는 SGI서울보증이 고가 전세대출에 보증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3일) 금융권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을 비롯한 금융당국, 금융업계는 지난 1일 출범한 '가계부채 관리 TF'에서 고가 전세에 대해 보증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전세가격의 상한이 각각 5억원으로 정해져있지만, 서울보증에는 상한이 없습니다.

무주택자라면 전세가격과 무관하게 서울보증의 보증을 통해 5억원 한도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1주택자라도 보유한 주택이 시세 기준으로 9억원 이하라면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보증 역시 주금공이나 HUG처럼 전세가격에도 상한을 정하는 방식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현재 정해진 것은 없다"며 "TF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보증마저 보증이 제한될 경우 고가 전세에 대한 보증금을 마련할 때 제약이 생기게 됩니다. 보증을 받지 않을 경우에는 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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