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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만난 고승범 “헬스케어 등 규제 완화하겠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1.11.03 11:18
수정2021.11.03 11:53

[앵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 보험업계 CEO들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보험사들의 신사업과 관련된 각종 규제를 완화할 뜻을 밝혔습니다. 

김성훈 기자 연결합니다. 

아무래도 보험사들의 고민은 신사업 진출 등 새로운 먹거리다 보니 이런 얘기들이 나온 것 같아요? 

[기자] 

고승범 위원장은 "헬스케어는 고객들과 장기간 관계를 맺고, 건강상황을 알고 있는 보험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라며, "헬스케어 종합금융플랫폼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도록 자회사 신고 기준을 폭넓게 마련하고, 스타트업 투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1사 1라이선스' 허가 정책은 유연하게 풀고, 보험사의 겸영·부수 업무도 폭넓게 인정한다는 방침을 밝혔고요.

은행처럼 보험사의 오픈뱅킹 참여를 허용해 보험사 앱에서 계좌 조회와 결제, 송금 등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고도 말했습니다. 

건강보험관리공단의 벽에 막힌 공공의료데이터 활용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보험업계의 해묵은 과제들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다고요? 

[기자] 

소비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실손보험 보험금 청구 절차 간소화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고승범 위원장은 "이달 중 금융당국과 보험사 등이 참여하는 정책협의체를 출범시켜 실손보험 개선방안과 비급여 관리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미래세대의 부담과 관련된 연금보험 역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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