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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2600명대로 껑충…수능 앞두고 10대 확진자 급증

SBS Biz 손석우
입력2021.11.03 11:17
수정2021.11.03 13:49

[앵커]

일상회복 시행 사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지난 주말 핼러윈 데이 여파가 본격 반영되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10대 확진자 비중도 높아져 학교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손석우 기자, 확진자가 얼마나 늘어난 겁니까?

[기자]

오늘(3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67명 늘어 누적 37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전날보다 1,078명 늘었고, 1주일 전과 비교해도 715명 많은 규모입니다.

하루 확진자 기준으로 역대 4번째로 큰 규모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하루 사이에 확진자 수가 1천 명 이상 급증한 것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던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처음입니다.

그만큼 확진자가 증가세가 가파르게 나타난 건데요.

주 중반이 되면 확진자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런 경향을 감안해도 증가폭이 큰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핼러윈 데이 여파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완화 영향이 다음 주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방역 분위기가 느슨해지고 각종 모임이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 확진자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고요?

[기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전체 확진자 중 10대 확진자 비중이 24%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은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주 뒤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이어서 초중고 학생들의 전면 등교가 예정되어 있어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전 장관은 "과대·과밀학교에 방역 인력을 추가 지원하고 수도권 학교를 중심으로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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