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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김형렬 센터장 “미 금리인상 2023년 초 전망…국내증시 디커플링 아쉬워”

SBS Biz 손석우
입력2021.11.03 07:24
수정2021.11.03 07:55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미국 연준이 어제(2일)부터 FOMC 정례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의제는 단연 테이퍼링입니다. 테이퍼링 기간과 규모에 따라 증시에 충격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요.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는 나홀로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FOMC 발표를 앞둔 뉴욕증시 상황과 테이퍼링 계획에 따른 시장 움직임 미리 짚어보겠습니다.



Q. 뉴욕증시가 FOMC를 앞두고 연일 랠리를 하는 모습입니다. 오늘도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최근 뉴욕증시 흐름, 어떻게 보십니까?

-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 일제히 강세…또 신고점 경신
- 다우, 종가기준 36,000 첫 돌파…전거래比 0.39%↑
- S&P, 0.37% 상승…기술주 중심 나스닥 0.34%↑


- 테이퍼링 발표 앞두고도 최고치…금리인상에 더 신경
- 투자자들, 10월 이어 11월도 상승장 기대…변수 존재

Q. 국채 금리도 관심입니다.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는데 반해 단기 금리인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대로 뛰어올랐습니다. 월가 일각에서는 이런 국채 흐름을 두고 연준이 예상보다 급진적인 통화 정책을 쓰고 이후 경기 둔화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분석하는데요?

- 9월 FOMC 이후 미국 중단기 국채 금리 상승 압력
- 美국채 2년물 금리 금융정책 민감…0.2%대→0.5%대
- 월가 "단기 금리 상승…급진적 통화정책 가능성 베팅"
- 10년 이상 장기채 금리, 상승세 둔화…수익률곡선 평평
- 국채 흐름, 금리 인상 진행 후 경기 둔화 가능성 반영
- 파월의 금리인상 태도에 따라 채권금리 움직임 결정

Q. 내일 새벽 FOMC 정례회의 결과가 발표됩니다. 테이퍼링 계획표에 전세계 증시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요. 시장은 대체적으로 지난 FOMC 회의록에서 밝혔다시피 11월 테이퍼링 시작, 내년 중반 종료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던 연준이 내년까지 이어질 거라고 입장을 선회한만큼 매월 300억달러 규모로 채권 매입을 줄이면서 종료 시점을 앞당길 거라는 전망도 있는데요?

- 테이퍼링 개시 표명 전망…시장, 이미 '그 이후' 관심
- 금리인상 시기- 속도·인플레 '일시적' 표현 변화 주목
- 4월 FOMC 성명 첫 '일시적' 첫 등장…물가상승 압력↑
- 美PCE 상승률, 9월까지 6개월 연속 3% 상회 '고공행진'
- 공급망 혼란에 물가상승 지속…연준 미묘한 입장 변화
- 옐런 "인플레, 일시적이라 믿어…경제 과열은 아니다"
- 美연준, 월간 자산매입 축소 규모 확대 가능성 대두
- 채권 매입 규모, 월 150억달러→300억달러 축소 전망
- CT "금리 인상 더 빨리하기 위해 종료 앞당길 수도"

Q. 테이퍼링이 마무리되면 다음은 금리 인상 차례입니다. 2023년을 예측하던 지표가 내년 6월까지 당겨졌는데요. 금리 인상 시작 시기, 언제쯤으로 예상하시나요?

- 美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 내년 6월 금리인상 전망
- 예상보다 긴 인플레이션…금리인상 가속화 우려 반영
- 로이터 "내년 6~7월 중 금리인상, 강력한 원투펀치"
- 글로벌 금융기관들도 금리 인상 예상 시기 앞당겨
- 골드만삭스 "내년 6월 테이퍼링 종료…7월 금리인상"
- 노무라, 금리인상 시기 2023년 4~6월→2022년 12월
-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연준 조기 대응 압박↑

Q.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연준 의장 연임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논의했다고 합니다. 옐런 장관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파월 연준 의장이 팬데믹 이후 위기에서 일을 잘했다고 평가했다는데요. 의장 연임에 청신호가 왔다고 볼 수 있을까요?

- 파월 임기 내년 2월까지…연임 가능성에 청신호?
- 옐런, 유럽서 바이든 수행 중 파월 연임 가능성 시사
- 옐런 "파월 의장, 확실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부연
- 팬데믹 중 통화정책 이끈 파월…"새로운 정책 구축"
- 파월 "경험있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선택하라 조언"
- CNBC "옐런, 구체적 입장 밝히지 않아…연임 무게"
- 진보진영 인사들, 공화당적 가진 파월 연임에 반대

Q. 10월 장세가 워낙 좋았던 터라 11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은 연말 쇼핑 시즌이 다가오면서 향후 증시에 지원군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하지만 인플레이션 압박이 고조되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 장세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 11월 연말 쇼핑 시즌 분위기 고조…'산타 랠리' 예고
- 전문가 "연말 분위기에 美 3분기 GDP 부진 신경 안 써"
- 추수감사절·블프·성탄절까지 한 달여간 쇼핑 시즌
- 공급망 병목현상·인플레 탓에 '가장 비싼 성탄절' 예상
- FOMC에도 연말 특수 기대감↑…11월 증시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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