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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인사이트] “포드·GM·도요타 전기차 사업 너무 늦게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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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11.03 07:23
수정2021.11.03 07:51

■ 경제와이드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전략을 직접 들어보는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올랐는데요.

미국 자산운용사 누빈의 최고투자책임자는 국채금리 흐름과 테이퍼링, 그리고 금리인상 시점에 따라 기술주가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격결정력이 있고, 내년에 호실적이 예상되는 기술주에 선별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이라 말릭 / 누빈 글로벌 주식 최고투자책임자 : 최근 국채금리 안정이 기술주에 순풍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번 주 두 가지 요인이 국채금리를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첫째, 점진적 상승이 예상되는 임금 자료입니다. 둘째, 연준 회의입니다. 두 요인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입니다. 현재 시장은 내년에 여러 번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연준은 내후년을 말하고 있죠. 연준이 완화 기조를 유지하면 국채금리는 오를 것이고, 이는 경기순환주에 더 긍정적일 것입니다. 기술주를 선별해야 합니다. 가격결정력이 있고, 내년에 호실적이 예상되는 기업들에 투자하세요.]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이 메타버스에 집중하겠다며 사명을 아예 '메타'로 바꾸는 등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사활을 걸고 있죠.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도 메타버스 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 확인됐는데요.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는 메타버스의 전망이 매우 밝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이를 성공시킬지는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릭 슈미트 / 前 구글 CEO : 메타버스의 혁신이 기대됩니다. 약 30년 동안 기다렸습니다. 메타버스는 매우 흥미로운 발상입니다. 우리가 살게 될 가상 세계입니다. 페이스북이 만들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메타버스의 전망이 매우 밝습니다. 10년 이상 소요되겠지만 만약 페이스북이 해낸다면, 더 어리고 강하며 즐겁게 살 수 있는 가상 세계를 접하게 될 것입니다.]

테슬라의 주가가 연일 급등하다가 일론 머스크 테스라 CEO가 허츠와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밤사이 3% 이상 하락했는데요. 

스티브 웨슬리 전 테슬라 이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테슬라는 향후 6개월간 계속 좋은 흐름을 보이겠지만, 포드, GM, 도요타 등 다른 자동차 기업들은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기업들이 전기차 사업을 너무 늦게 시작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스티브 웨슬리 / 前 테슬라 이사 : 테슬라에 맞서는 경쟁사들이 생길 것입니다. 테슬라는 향후 6개월 동안 좋은 성과를 보이겠지만, 다른 기업들은 전기차 사업을 너무 늦게 시작했습니다. 포드는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GM은 너무 늦게 시작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는 전기차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 채 너무 오래 기다렸습니다. 허버트 디스 폭스바겐 CEO가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테슬라와 중국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크죠.]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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