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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11월 첫 거래일 강세…3대 지수 동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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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11.02 07:18
수정2021.11.02 07:26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뉴욕증시가 11월의 첫 거래를 소폭의 상승세로 시작했습니다.

주요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에서 마감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주는 11월 증시 방향을 잡는 데 있어 중요합니다.

미 현지시간 오늘(2일)부터 이틀간 FOMC 회의가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11월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계획이 발표될지 주목되고요. 

FOMC회의가 지나가면 10월 고용보고서가 이번 주 금요일에 공개됩니다.

9월 보고서 내용이 실망스러웠던 만큼 개선된 내용이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루스홀드 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특히 임금 상승률과 노동시장 참가율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시 월요일장으로 돌아갈까요?

월요일장에서는 경제 회복 관련주의 움직임이 좋았습니다.

포드 엑손모빌 아메리칸 항공 그룹 모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펀드스트렛의 톰 리는 현재 글로벌 경제 회복이 증시를 이끌고 있는 키워드라고 설명하며,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고 부스터샷도 나온 만큼 내년에는 코로나19 리스크가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회복 관련주는 상승세를 탔지만, 빅테크는 하락세를 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모두 0.6%, 0.5%씩 하락했고, 알파벳 클래스A와 아마존은 더 크게 떨어졌습니다. 

한편, 아마존은 약 3천 개의 저궤도 위성을 쏘아 올려 광대역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 카이퍼를 추진해왔는데, 그 첫 번째 인터넷 위성을 내년 4분기에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빅테크가 하락할 때도 테슬라는 무려 8.5%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 주가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이어지자 최근에는 개인투자자들 마저 옵션거래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메타는 1.98% 오르며 5대 빅테크 중 유일하게 빨간불을 켰습니다.

메타는 두께가 3mm도 안 되는 플라스틱 재질의 인공 피부를 개발했다고 밝혔는데요.  

마크 저커버그 메타CEO는 감도가 뛰어난 인공 피부를 통해 메타버스 개발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약세를 보일 때 엔비디아는 강세를 이어갑니다.

시총 차이가 이제는 30억 달러, 3조 5천억 원가량으로 줄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도 FOMC 회의를 앞두고 강세를 보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낙관적인 기업 실적 덕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서학개미

서학개미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시간,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10위에 미국의 온라인 결제 업체 페이팔이 있습니다.

핀터레스트 인수 계획에 선을 그은 후에도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요. 

시총이 아직 2,717억 달러에 불과하지만, 덴마크계 투자은행 삭소뱅크가 페이팔이 몇 년 안에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페이팔은 미 현지시간 오는 8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9위의 노바백스, 오늘 새벽에 15% 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이 인도네시아에서 긴급 사용 승인 허가를 받았기 때문인데요.

캐나다와 유럽 의약품청에 긴급 사용신청서가 제출됐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뉴욕증시 월요일장 키워드가 경제 재개 수혜주였는데, 서학개미도 항공주에 올라탔네요.

유나이티드 항공이 있습니다.

친링크 인터내셔널 홀딩스는 컨설팅 업체로 지난 10월에 주가가 급격한 오름세를 보였는데, 지난주 금요일 하루 만에 4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습니다.  

세계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이 5위입니다.

3분기에 매출 역성장을 기록하며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배당금 상향과 자사주 추가 매입 카드를 꺼내며 투자자들 잡기에 나섰는데, 서학개미가 록히드 마틴을 매수했네요.

뉴욕증시 시총 12위로 시총 TOP10 진입을 노리고 있는 비자가 4위, 사랑받는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각각 3위 2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는 팹리스 업계 최강자 엔비디아입니다. 오는 17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 상승세가 가파른데요.

삭소뱅크는 페이팔에 이어 메타버스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도 몇 년 안에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는 7천만 원 초반대에서 멈춰 섰습니다. 

국제유가는 강한 수요 전망에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561%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원 90전 오른 1,176원 50전에 거래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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