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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창립 52주년…김기남 “초일류 100년 기업 우뚝”

SBS Biz 권세욱
입력2021.11.01 17:53
수정2021.11.01 18:33

[앵커]

오늘(1일)로 창립 52주년을 맞은 삼성전자가 기념식을 갖고 100년 기업으로 성장을 다짐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강조해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권세욱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는 지난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역대급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주력인 메모리 전망은 어둡습니다.

[한진만 / 삼성전자 메모리 전략마케팅실장 (지난달 28일 콘콜) : 내년 메모리 시황은 '백 투 노멀' 영향, 부품 수급,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러 매크로 이슈로 인해 불확실성이 아주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고객사와의) 가격 협상의 난이도가 올라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반도체 수장인 김기남 부회장은 창립 52주년 기념식에서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자문해 봐야 할 때"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또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예년처럼 불참했지만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나아가자"는 메시지가 다시 한번 강조됐습니다.

이 부회장이 조만간 미국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진 만큼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이경묵 /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 반도체 산업이 4차 산업혁명, 메타버스 등 큰 변혁의 시기에 있기 때문에 이재용 부회장 차원에서 의사 결정할 사안들이 굉장히 많이 생겨나고 있고 그런 일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포럼을 열어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컴퓨팅 구조를 제안하는 등 기술 리더십 주도에도 박차를 가했습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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