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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고 붙이고…SKT-SK스퀘어 분할·UT 출범

SBS Biz 정인아
입력2021.11.01 17:52
수정2021.11.01 18:33

[앵커]

SK텔레콤이 창립 37년 만에 두 개의 회사로 분할됐습니다.

자회사 티맵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 공유 업체, 우버와의 통합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정인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K텔레콤이 인적분할을 마무리하고 통신과 투자 두 개의 회사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신설 투자회사 SK스퀘어에는 16개의 비통신 자회사가 편입됐습니다.

존속회사인 SK텔레콤에는 SK브로드밴드를 비롯한 통신 자회사들이 남았습니다.

SK스퀘어에는 박정호 대표가, SK텔레콤에는 유영상 대표가 유영상 대표는 전 직원들에게 통신 품질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AI 기반 구독 서비스와 메타버스 플랫폼 등 신사업도 확대해 오는 2025년 매출 22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에 나설 예정입니다.

ADT 캡스를 비롯한 다른 자회사들은 기업공개를 추진해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김장원 / IBK투자증권 연구원 : SKT에 있으면서도 투자에 적극적으로 진행을 하셨던 분들이 대부분 SK스퀘어로 가셨으니까. SK스퀘어가 중간 지주사로서 SK하이닉스를 지배하고 있는 업체이고, (투자를) 확장해 가려고 이제 분할을 하게 된 거죠.]

SK스퀘어에 편입된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4월 우버와 만든 합작회사를 통해 통합 앱을 출시했습니다.

[톰 화이트 / 우티 CEO : UT 앱 이용자는 전 세계 1만여 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와 연결됩니다. 내년 초 규제 테두리 안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최적화된 합승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티의 가세로 업계 최강자 카카오모빌리티, 최근 토스에 인수된 '타다'의 택시 플랫폼 시장을 둘러싼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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