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LG엔솔 권영수 “위기를 더 큰 도약 기회로”…LG, 대대적 쇄신인사 전망

SBS Biz 김정연
입력2021.11.01 17:52
수정2021.11.01 18:33

[앵커]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늘(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권영수 부회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2인자가 자리를 옮기면서 LG그룹의 연말 인사도 대대적인 쇄신인사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주식시장 상장입니다.

또 GM, 현대차 등과 얽힌 전기차 화재 관련 리콜과 글로벌 합작법인 설립 등 해결해야 할 이슈가 많습니다.

권영수 신임 대표는 "지금의 위기를 더 큰 도약을 위한 기회로 만들 수 있다"라며 취임사 대부분을 임직원을 격려하고 자신감을 불어넣는 데 집중했습니다.

[박철완 / 서정대 자동차학과 교수 : LG엔솔이 로드맵 자체가 불명확한 부분이 있는데 기술 로드맵을 더 정확하게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권 부회장의 지도력이 필요한 상황이죠.]

권영수 LG엔솔 신임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LG화학에서 배터리 사업을 지휘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지주회사 부회장직을 맡으며 최고운영책임자로서 구광모 회장을 보좌해 왔습니다.

권 부회장이 자리를 옮기면서 조만간 있을 LG그룹 연말 인사도 대대적 쇄신인사가 예상됩니다.

권 부회장의 지주사 후임에는 홍범식 ㈜LG 경영전략팀장과 권봉석 LG전자 사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 등이 거론됩니다.

[재계 관계자 : (구광모 회장은) 사실 드러나지 않으면서 그룹 전체 체질 개선을 좀 하고 계세요. LG그룹은 여태껏 보면 조용히 무난한 인사를 해 온 건데 구광모 호가 그룹 핵심부터 해서 (인사) 드라이브를 건다….]

LG그룹의 연말 정기 인사는 이르면 이달 중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정연다른기사
현정은 회장,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직 사퇴
더 이상 터질 새우등도 없다…산업계 최우선 과제는 ‘탈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