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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완료했다면…야구장서 직관하며 치맥하세요

SBS Biz 이한나
입력2021.11.01 17:50
수정2021.11.01 21:25

[엥커]

그동안 현기증 난다는 분들 많았던 만큼 위드 코로나와 함께 곳곳에서 점심, 저녁 모임이 다시 이뤄지고 있습니다.

단계적으로 회복한다는 일상 삶 속에서 어떤 부분들이 달라졌는지 이한나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로 잃어버렸던 일상을 되찾는 첫날이죠.

어떤 부분들이 달라지나요?

[기자]

네, 오늘(1일)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예정돼 있는데요.

접종 완료자는 현장 직관은 물론 좌석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영화도 상영관에서 팝콘이나 음료를 먹을 수 있는데요.

물론 접종완료자나 음성확인서를 제시한 사람만, 18세 이하는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학생증만 보여주면 가능합니다.

헬스장과 목욕탕 등은 백신을 맞았거나 음성으로 확인된 사람만 이용이 가능하고, 식당·카페도 24시간 영업이 가능합니다.

모임 가능 인원도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엥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지만, 반발하는 움직임도 있다고요?

아직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가는 건 아닌 만큼 일부에게는 아쉬움을 낳는 부분들도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앞서 언급한 대로 헬스장 등은 접종완료자, 음성확인자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렇다보니 실내체육시설 운영자분들은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죠.

이에 백신패스에 반대하는 시위를 예고했는데요.

일단 당국의 입장은 확고합니다.

정부는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이뤄지는 실내체육시설은 구조적으로 감염의 위험성이 크다"면서 현 방침을 바꿀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엥커]

12세에서 15세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도 시작됐는데 어떤 백신을 맞는지 또 예약률은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하네요?

[기자]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접종이 오늘부터 오는 27일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이들은 mRNA 계열인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게 돼 있는데요.

그런데 접종 예약률이 27%, 전체 대상자 가운데 50만여 명에 불과합니다.

일단 오는 12일까지 예약 기간이 남아 있어, 최종 예약률은 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예약률이 낮은 것에 대해서는 최근 백신을 접종한 고3 학생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엥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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