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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사람 넘친다…‘위드 코로나’ 첫날 우려반·기대반

SBS Biz 신윤철
입력2021.11.01 17:50
수정2021.11.01 21:25

[앵커]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한다는 '위드 코로나' 첫날,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더 늦게까지 더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게 됐죠.

이런 가운데 곳곳에 인파가 몰리면서 우려의 시선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윤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평상시보다 많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반값 한우 행사에 주말엔 대기 줄이 생길 만큼 고객들이 몰렸고, 오징어나 달걀 같은 먹거리 할인행사에도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출입자 명부 확인이나 체온 측정 같은 방역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윤영애 / 서울시 상도동 : 한우 세일한다길래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마스크를 덜 쓰고 다니는 것 같고, 어제 (이태원)뉴스보니깐 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지난 주말 이태원 거리는 8만 명 인파가 몰리면서, 일상 복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졌습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지난달 29일) : 핼러윈데이를 겸하고 있는 주말인 데다가 11월 1일 0시부터 영업을 재개하는 모습 속에서 잘못하면 이러한 집단감염들이 증가할 위험성이 있는….]

당국도 단계적 일상회복 돌입 후 환자 발생 전망과 관련해 2~3배 정도 늘어날 것이라며 유행 규모가 커져 확진자가 1만 명에 달해 진료가 어려울 경우, 일상회복 과정을 중단하고 비상조치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 감염도 계속됐습니다.

서울 서초구 꽃 도매상가 관련 확진자는 62명으로 늘어났고, 서울 노원구 종합병원에서 환자 등 27명이 집단 감염 됐습니다.

SBS Biz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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