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산 삭감에 시민단체 집단 반발...이달 말 ‘시민행동’ 출범
SBS Biz 류정훈
입력2021.11.01 14:49
수정2021.11.01 16:19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시가 시민단체 위탁·보조 사업 예산을 대거 삭감하자 관련 단체들이 집단 반발에 나섰습니다.
1일 관련 단체에 따르면 서울시 민간위탁 법인들과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퇴행적인 오세훈 서울시정 정상화를 위한 시민행동'이 이달 말 출범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지난달 20일 준비위원회가 꾸려졌습니다.
준비위원회는 서울사회주택협회,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 서울시NPO지원센터 등 서울시가 대대적인 감사를 진행 중이거나 예고한 민간단체 등이 주축이 됐습니다.
이들 단체와 관련된 사회적경제·도시재생·주민자치 등의 사업은 내년도 서울시 예산 편성 과정에서 대규모 삭감됐습니다.
이원재 시민행동 준비위원회 공동운영위원장은 "시민행동은 오 시장 시정에 대한 감시와 평가를 담당할 범시민사회 단위의 대응 조직"이라며 "변호인단을 구성해 시민사회를 향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도 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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