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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시드니 가볼까?…넓어지는 하늘길

SBS Biz 장지현
입력2021.11.01 11:18
수정2021.11.01 11:40

[앵커]

그동안 코로나19로 끊겼던 하늘길이 다시 연결되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와 함께 국제선 운항이 늘어나고 있는 건데요.

항공업계와 여행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지현 기자 연결합니다.

하늘길이 다시 열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달 3일부터 대한항공은 미국 하와이와 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 정기편 운항을 재개합니다.

하와이 노선은 중단 19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고, 시드니와 오클랜드도 부정기 편이었다가 다시 주 1회 정기편으로 변경되는 겁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주 3회였던 태국 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으로 전환하는데요.

저가항공사들도 골프와 관광 수요가 많은 동남아 위주로 노선을 늘리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이달 5일부터 인천과 태국 치앙마이 노선에 골프관광을 위한 전세기 운항을 시작하고, 에어서울도 12월에 인천에서 괌 노선 운항을 660여 일 만에 재개합니다.

[앵커]

실제 여행 수요가 좀 살아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국토교통부 집계를 보면 지난달 국내 항공사들의 여객운송 실적은 누적 658만여 명으로, 올해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준이고, 전달과 비교해도 25% 이상 늘어났습니다.

백신 보급과 함께, 여행안전권역 '트래블 버블' 체결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이같은 분위기에 국제선 항공권 수요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9월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옥션에서는 국제선 항공권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했는데요.

인터파크투어에서도 8월과 비교해 9월 스페인 마드리행 항공권 판매량은 625%, 스위스 취리히는 275%,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250%씩 대폭 늘어난 바 있습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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