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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시바견에 오징어게임·BTS까지…가상자산 ‘밈코인’ 열풍

SBS Biz 손석우
입력2021.11.01 07:16
수정2021.11.01 08:00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이장우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 겸임교수

비트코인은 선물ETF 출시를 호재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이후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주목되는 변화는 알트코인 시장입니다. 메타버스 기반의 코인들, K콘텐츠 인기에 힘입은 오징어게임 토큰, BTS를 후원하는 아미코인 등 이슈별로 주제별로 최신 트랜드가 반영된 코인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수천 퍼센트가 급등하는 사례가 다시 등장하고 있는데요. 전문가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비트코인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세는 견고한 모습인데요. 연기금에서는 부인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연기금이 비트코인 ETF에 투자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해명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반면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하면서 비트코인에는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한 주간 비트코인 움직임 어떻게 보셨나요?

- 지난달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기름 붓는 '고래들'
- 100비트코인 이상 보유자·공급 쇼크 등에 상승 분석
- 전문가 "투자자들 자신감 높아져…차익실현보다 축적"
- 10월 초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중국 악재도 소멸
- 교직원공제회 비트코인 ETF 투자 보도에 "계획 없다"
- 연기금·공제회 등 기관투자자 가상자산 투자 여부 관심
- 국민연금·우정사업본부 등 가상자산 펀드 간접투자
- 공제회 관계자 "안정·장기성 중요…비트코인 시기상조"
- 해외 기관투자자, 가상자산 직접투자…관련 주식 매입
- 비트코인 '법정화폐' 지정 엘살바도르, 대량 추가 매입

Q. 비트코인 ETF가 예상보다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진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레버리지 ETF 승인을 거부하면서 비트코인 시세에 악재가 될 거라는 전망도 나왔는데요. 그런데 승인 불허 당일 비트코인에 폭락은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서학개미들이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ETF를 꾸준히 담고 있는 것도 의외인데요. 1,000달러 고지에 오른 천슬라를 차익실현에 나선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이에요?

- 美SEC, 변동성에 비트코인 레버리지 ETF 승인 거부
- 발키리 비트코인 선물 1.25배·레버리지 투자상품 퇴짜
- 추후 고위험 비트코인 관련 파생상품 출시 어려움 전망
- 美SEC, 비트코인 선물 외 레버리지·현물 ETF 부정적
- 비트코인 ETF 등락 반복…5거래일 수익률 2.23% 수준
- 비트코인 ETF 쓸어 담은 서학개미…천슬라는 차익실현
- 국내 투자자, BITO 20일부터 7거래일 약 438억 원 매수

Q. 지난주는 알트코인의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더리움이 시스템을 더욱 강화했다는 소식에 사상 최고가를 찍었고요. 도지코인도 급상승을 한데다 이를 따라 한 시바이누가 한때 도지 시총을 따라잡기도 했어요. 여기에 미국 중소 거래소에서는 오징어게임, BTS 관련 코인들이 나왔다는 소식이에요. 요즘에는 전 세계적 팬덤이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가상자산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 '알트 대장주' 이더리움, 4,400달러 돌파…사상 최고가
-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시스템 업그레이드 덕에 상승
- 블록체인 기술 기반 이더리움…막대한 전기 소모 비판
- 이더리움 운영진, 작업 증명에서 지분 증명 방식 전환
- CNBC "막대한 전기 소모 채굴 사라져…거래속도 개선"
- '밈코인' 시바이누 사상 최고가…도지코인 시총 한때 추월
- 이후 시바이누 하락…도지코인 폭등 지속, 시총 재탈환
- 韓 콘텐츠 BTS·오징어 게임 소재 가상자산 인기 폭발
- 싱가포르계 거래소서 '아미코인' 상장…"BTS 후원"

Q.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대장인 이더리움을 제외하고는 잡코인이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하루 사이 2400%를 급등하기도 하지만 하루아침에 급락도 가능합니다. 이런 잡코인들의 등장이 가상자산 시장을 더욱 어지럽게 만들고 제도권 진입을 어렵게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어요. 비트코인 추종자들도 시바이누에 대해서는 가치가 없다며 비난을 하더라고요?

- '오징어 게임' 열풍에 코인 등장…하루 사이 2400% 폭등
- 작품 영감받아 나온 코인…저작권 가진 넷플릭스 무관
- 순식간에 폭등 '아미코인'…하이브 "전혀 관계없다"
- 시바이누, 최근 가격 폭등…최근 1주일 새 173% 상승
- 잭 도시·마이클 세일러, 시바이누 코인 폭등에 맹비난
- 세일러 CEO "시바이누, 목표가 제로인 암호화 자산"
- 전문가 "많은 알트코인 극도 위험…내재가치 없을 수도"
- 개인 투자자, 조사·정밀 실사 없이 가상자산 거래 주의

Q. 지난한 주, 그리고 이번주까지 이어질 키워드를 짚어보자면 메타버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페이스북도 사명을 메타로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는데요. 관련 코인도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가상현실 생태계가 점점 확장하면서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눈으로 볼 수 있는 현실 세계뿐 아니라 우주 더 나아가 메타버스 등 인간의 탐구 영역이 점점 더 확대돼가는 모습입니다. 가상자산 시장의 미래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 페이스북 사명, 메타로 변경…메타버스 생태계 확장
- 메타 "1000만명 올라타는 2년 뒤, 메타버스 성장 폭발"
- 올해에만 약 12조 투자 계획…장기적 대규모 투자 전망
- 메타버스 기반 가상자산 잇달아 두 자릿수 몸값 상승
- 메타버스 관련 코인, 시장 확대 영향에 급등 후 조정
- 관계자 "메타버스 생태계 확대…관련 코인 선활용 기대"
-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 하루사이 200% 급등

Q. 비트코인이 주춤하는데도 1억 돌파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이유가 바로 인플레이션입니다. 하이퍼인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오면서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비트코인에 더욱 매달리는 모습인데요. 우리나라 시중은행에서 언제든지 이동이 가능한 요구불예금이 꾸준히 불어나고 있습니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들이 아직 은행에 묶여 있는데요. 자산시장이 움직이면 이동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게다가 내년부터 과세가 예정돼있는 만큼 올해 불장을 전망하는 분들도 많아요?

- 인플레이션 압박 고조…자산가격 상승에 주거비 폭등
- 美연준 "인플레이션 일시적 아니다"…금리인상 우려↑
- 9년여 만에 첫 3% 물가, 위드코로나에 현실화 되나
- 전문가 "물가상승, 비트코인 우호적…오를 가능성 커"
- 올 상반기 전 세계 자금 빨아들인 코인랠리 재연 가능성
- 기준금리 인상 이후 늘어난 은행 예금…다시 머니무브
- 이동 가능 요구불예금 증가…투자처 못 찾은 수요들
- 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 수익 중 250만 원 초과분 과세
- 정부 의지 과세 확고…국세청, 가상자산 업체 컨설팅
- 난감한 거래소들 "사업 승인도 못 받았는데 과세부터?"

Q. 하이퍼인플레이션에스태그인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오지만 이번 주 FOMC에서 테이퍼링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기준금리 인상 시기도 빨라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내년 자산시장이 불안하다는 경고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가상자산 시장 역시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있어요?

- 인플레 넘어 초인플레 우려까지…이번 주 FOMC 집중
- 이번 주 FOMC, 테이퍼링 규모·금리인상 시기 주목
- 파월 "테이퍼링과 기준금리 조정은 별개" 선 긋기
- 공급망 대란에 美성장세 '멈칫'…조기 금리인상 관측
- 금리인상 전망 속 레버리지 이용 가상자산 투자는 신중

Q. 가상자산이 대선판도 뒤덮고 있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젊은층 표심을 잡기 위해 가상자산 산업 진행과 거래 질서, 투자자 보호 등 각종 내용을 답은 법안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만약 이 법안들이 올해 통과되면 업권법이 전 세계 최초로 제정되게 됩니다. 여기에 코인빗이 실명계좌 확보가 임박하면서 다섯 번째 원화마켓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하루가 멀다하고 가상자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번 한 주 전망, 어떻게 보시나요?

- 대선 앞두고 MZ세대 표심 공략…가상자산 관련법 봇물
- 가상자산 산업 진흥…가상 거래 질서·투자자 보호 포괄
- 올해 가상자산 법안 통과 시 전 세계 최초 업권법 제정
- 코인빗 실명계좌 확보 임박…5번째 원화마켓 탄생?
- 코인빗 "실명계좌 허가 절차 마무리…최종 발표 남아"
- FIU 심사에 시간 지연 가능성…금융당국 방침이 변수
- 가상자산 시장, 새로운 바람에 변화…이번 주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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