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집단대출, 신한은행이 대신 내준다
SBS Biz 이한승
입력2021.10.31 17:51
수정2021.10.31 20:42
NH농협은행이 협약을 맺은 아파트 사업장의 집단대출(잔금대출)을 신한은행이 대신 내주기로 했습니다.
농협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넘어서면서 대출 여력이 남아있지 않자, 상대적으로 여유가 남아있는 신한은행이 지원하기로 한 것입니다.
오늘(31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최근 신한은행에 집단대출 수요를 분담해달라고 요청했고, 신한은행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구체적인 대출 분담 방식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협은행은 이미 지난 7월 가계대출 증가율이 7%(전년 대비)를 넘어서면서 금융당국의 권고치(5~6%대)를 넘어서 가계대출이 전면 중단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4%대로, 증가율 관리에 여유가 있어 이번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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