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항공업 고용유지지원금 종료…LCC 무급휴직 돌입

SBS Biz 이한승
입력2021.10.31 13:57
수정2021.10.31 20:42



정부의 항공업계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종료와 함께 다음달부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직원 무급휴직 시행에 돌입합니다.

오늘(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직원들의 유급휴직을 무급휴직으로 전환합니다.

앞서 직원들로부터 무급휴직 동의서를 받은 LCC들은 고용노동부에 무급휴업·휴직 고용유지 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노동부는 올해 1월부터 항공사에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했습니다. 연간 180일만 가능했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이 두차례 연장되며 이번달까지만 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노동부가 이번에는 지원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항공사들이 유급휴직을 무급휴직으로 전환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대부분 중단되면서 LCC들의 유급휴직 수당 지급 여력이 없는 만큼, 유급휴직 중인 항공사 직원 50%가량이 무급휴직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이미 유급휴직 직원을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제주항공은 11월 유급휴직으로 전환했다가 12월에 다시 무급휴직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정부 지원 종료에도 유급휴직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화물 운송 확대 등으로 인해 인건비 지급 여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한승다른기사
"의협 "의사 수 충분" vs. 정부 "미래 의료 수요↑…전운 감도는 의료계
[직설] 직장인 지갑 털어 세수 메운다…근로소득세 비중 10년래 최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