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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英 총리 “기후 변화에 인류 1대5로 뒤져…엄청난 노력 필요”

SBS Biz 권세욱
입력2021.10.30 11:02
수정2021.10.30 11:07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이탈리아에 방문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부인 캐리 존슨 여사와 함께 로마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로마 AP=연합뉴스)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 지구촌의 기후 위기를 축구 경기에 빗대 "인류 공동체는 하프타임에 1대5로 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로마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세계라는 팀이 기후변화라는 막강한 상대와 맞서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갈 길이 멀지만 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아주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기후 변화에 즉각 대응하지 않는다면 인류 문명 전체에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로마 제국의 쇠락과 멸망에서 이를 확인했다"며 "기후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지금의 문명도, 우리의 세계도 뒷걸음질 치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존슨 총리는 G20에서 각국 지도자들과 만난 뒤 오는 31일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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