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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올림픽공원서 영결식…88올림픽 주제곡 추모

SBS Biz 권세욱
입력2021.10.30 10:37
수정2021.10.30 10:39

[28일 고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합동분향소(서울=연합뉴스)]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오늘(30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국가장으로 이뤄집니다.

영결식에는 장례위원장인 김부겸 국무총리, 장례집행위원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포함해 유족과 친지, 국가 주요 인사, 주한외교단 등 50명 이하의 인원이 참석합니다.

정부는 검소한 장례를 희망한 고인의 뜻과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발인은 오전 9시 빈소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고 유해는 노 전 대통령이 별세 전까지 머물렀던 서대문구 연희동으로 이동해 30분 동안 자택 앞에서 유족 중심으로 노제가 치러졌습니다.

운구가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으로 이동하면 영결식이 1시간 진행됩니다.

추도사는 노재봉 전 국무총리가 맡았고 추모곡은 고인이 성공적 개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88서울올림픽의 공식 주제가 '손에 손잡고'입니다.

국가장인 만큼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교 의식을 통해 넋을 기립니다.

영결식이 끝나면 오후 1시 50분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절차가 진행되고 오후 4시 30분 파주 검단사에 고인의 유해가 임시 안치됩니다.

장지 협의가 지연된데 따른 것으로, 유족들은 묘역 조성 후 파주 통일동산 인근에 재안장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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