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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최종안 오늘 발표…의협 “하루 2만명 확진 가능성”

SBS Biz 이한나
입력2021.10.29 06:27
수정2021.10.29 06:36

[앵커]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 이행계획의 최종안이 오늘(29일) 발표됩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확진자가 2천 명 넘게 나올 것으로 보여,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확진자 급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위드 코로나 최종안, 오늘 오전에 발표되죠.

어떤 내용이 담기나요?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늘 발표하는 최종안은 지난 25일 공개된 초안에서 일부 내용이 조정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시기가 연말인 만큼 사적 모임 인원을 늘릴 것이냐, 이 부분에 큰 관심이 쏠리는데요.

신규 확진자 규모가 80%에 육박한 수도권의 경우 초안을 유지하고, 방역상황이 안정적인 비수도권은 '10명 플러스알파'로 늘려주는 안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적모임 내 미접종자 비율은 허용 인원의 20% 안팎 수준으로 줄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수도권의 경우 8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고, 미접종자는 최대 4명, 50%까지입니다.

이런 축소는 미접종자의 접종 참여를 독려하면서, 또 미접종자를 감염위험으로부터 보호하겠단 취지입니다.

실내체육시설이 의무 적용 대상에 포함되면서 역차별 논란이 많았던 '백신 패스'는 일단 시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간은 늘어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11월 1일부터는 밤 12시 이후에도 식당과 카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유흥시설은 밤 12시까지 가능합니다.

결혼식·장례식 등 행사·집회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0명 미만까지 허용하고요.

100명 이상이 참석하는 행사는 접종 완료자 또는 검사 음성자만 참석해, 500명 미만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위드 코로나 앞두고 확산세가 커졌죠?

[기자]

네, 어제에 이어 오늘도 2천 명 대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최근 4주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추이가 반등하는 모양새입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계절적 요인으로 12월~1월 사이 코로나19 환자가 늘어 자칫 5차 대유행이 일어날 수 있다"며 "국내 하루 확진자 수가 2만 명까지도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분석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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