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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로 버스 와이파이 4배 빨라진다…네이버·한전도 5G망 신청

SBS Biz 정인아
입력2021.10.27 17:55
수정2021.10.27 18:46

[앵커] 

앞으로 시내버스 등에서 무료 5G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 네이버 등 통신사가 아닌 기업들도 5G 주파수를 자사 건물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인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운행 중인 시내버스에서 약 40명의 승객이 동시에 와이파이를 연결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영상통화 끊김 현상도 줄었습니다. 

5G망을 활용해 버스 내 와이파이가 기존 LTE보다 4배 이상 빨라졌습니다. 

[임혜숙 / 과기정통부 장관 : 버스 이용하실 때 (5G 와이파이를) 어떤 용도로 사용하고 싶으세요.] 

[이혜민 / 버스 와이파이 체험 시민 : 학교 가는 거리가 꽤 있어서 유튜브에서 예능 방송을 많이 봅니다.] 

과기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전국 시내버스 2만 9천대에 이 같은 5G 와이파이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야구장과 버스정류장 등에도 5G와 10기가 인터넷 기반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기존 공공 와이파이가 없었던 전국 도서관이나 보건소 등에도 새로 설치합니다. 

[홍진배 / 과기정통부 정보보호 네트워크정책관 : 소비자들도 고용량, 고화질, 대용량 콘텐츠에 대한 욕구가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공 와이파이의 역할도 증대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부는 통신사가 아닌 일반기업들에게도 5G 특화망 주파수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5G 특화망은 한정된 지역이나 건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규모 5G망입니다. 

투자비를 적게 들여 스마트팩토리 등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 : 관련 절차에 따라 5G 특화망을 신청할 예정이며, 곧 완공될 제2사옥에서 로봇 서비스를 위한 테스트베드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3월 한전 등 공공기관들이 5G 특화망 신청을 마쳤습니다. 

과기부는 기업들이 신청하면 조속히 심사를 마쳐 한 달 안에 5G특화망 주파수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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