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창업자 “미국 반도체 자급 성공 못 한다”
SBS Biz 임종윤
입력2021.10.27 16:28
수정2021.10.27 17:14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창업자 장중머우 전 회장이 미국의 반도체 '자급' 노력이 성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7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장 전 회장은 전날 열린 한 과학기술 포럼 연설에서 "미국의 반도체 제조 시장 점유율이 과거 42%에 달했지만 현재 17%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미국 정부는 반도체 미국 현지 생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만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이 불완전하고 생산 비용도 비싸 미국의 이런 목표는 성공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장 전 회장은 대만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이 우수하다면서 대만 반도체 회사의 경영이 대만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대만 반도체 대부'로 불리는 장 전 회장 발언은 그가 창업한 TSMC가 미국과 일본에 대형 반도체 생산 공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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