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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도 올해 임금협상 마무리…내일 최대 실적 기대

SBS Biz 김정연
입력2021.10.27 11:20
수정2021.10.27 11:51

[앵커]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까지 신청했던 현대제철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마침내 마무리했습니다.

파업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실적 기대감도 높습니다.

김정연 기자, 현대제철 임단협도 무분규로 타결된 거죠?

[기자]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는 지난 24일부터 어제(26일)까지 올해 임금협상 의견일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는데요.

72.4%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조합원 4천여 명 가운데 3,5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해 2,500여 명이 찬성했습니다.

현대제철 노사는 임금 7만5천 원 인상과 성과급 200%에 770만 원 추가 지급, 4조 2교대 논의 개시 등에 합의했습니다.

앞서 현대제철 노조는 최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가결하면서 쟁의행위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포스코, 동국제강 등 노사도 임금협상을 매듭지으면서 주요 철강사들의 올해 임단협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앵커]

현대제철 실적도 곧 발표되죠?

[기자]

현대제철은 내일 오후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경제회복세로 국내외 철강 수요가 늘고, 후판 등 주요 철강재 단가도 상승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됩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현대제철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천% 이상 증가한 7,328억 원으로 전망했습니다.

매출은 6조 원대,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이 예상됩니다.

앞서 포스코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조1,170억 원으로, 분기 사상 처음으로 3조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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