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최태원 SK회장, 故노태우 전 대통령 조문…"상당히 마음 아파"

SBS Biz 강산
입력2021.10.27 11:19
수정2021.10.27 14:07

[앵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법적 사위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늘(27일) 오전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조문 이후 최 회장은 곧바로 미국 출장길에 오를 예정인데요.

빈소 현장에 나가 있는 강산 기자 연결합니다.

최태원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고요?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이 어제 오후 이곳 서울대병원에서 향년 89세 일기로 별세했는데요.

오늘 오전 10시부터 빈소가 마련됐고, 조문이 시작됐습니다.

최 회장은 오늘 오전 10시 반쯤 빈소를 찾았습니다.

최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나와 "마음이 상당히 아프고, 오랫동안 고생하셨는데 이제는 아무쪼록 영면을 잘하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유족들께는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빈소는 유족인 부인 김옥숙 여사와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키는 가운데 각계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29년간 혼인 생활을 이어갔으나 2017년부터 이혼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앵커]

최 회장이 바로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고요?

[기자]

이르면 오늘 오후 출장을 떠날 예정으로, 노 전 대통령의 별세 소식에 당초보다 일정을 늦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회장의 이번 출장은 조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기밀 자료 제출 요구에 직접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운드리 사업 강화를 위해 SK하이닉스는 키파운드리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계약 체결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회장은 현지 SK 사업장을 점검하고,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와 함께 배터리 합작공장도 찾을 예정입니다.

미국 일정을 마치면 헝가리로 건너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에 합류합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SBS Biz 강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강산다른기사
[오늘 날씨] 한파특보에 위기경보 '주의' 상향…전국 눈 또는 비
[오늘 날씨] 수도권·충청 곳곳 빗방울…제주도 산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