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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팬데믹 발판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MS도 재택근무 추세 힘입어 깜짝 실적

SBS Biz 류정훈
입력2021.10.27 10:24
수정2021.10.27 10:31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연료로 삼아 나란히 3분기 월가의 기대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뒀습니다.

구글은 3분기 14년 만에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이익은 거의 배로 불리는 성적을 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구글은 3분기 매출액이 1년 전보다 41% 증가한 651억2천만달러(약 76조원), 순이익은 거의 2배로 늘어난 210억3천만달러(약 24조6천억원)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출액은 분기를 기준으로 14년 만의 최대치이며 순이익은 팬데믹 전과 견줘 거의 3배에 달하는 것입니다

MS는 올해 3분기 작년 동기와 견줘 22% 증가한 매출액 453억달러(약 53조원), 48% 늘어난 순이익 205억달러(약 24조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금융정보 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인 매출액 440억달러, 순이익 157억달러를 훌쩍 넘기는 것입니다.

또 노트북 등 개인용 PC 수요가 높아지면서 이를 구동하는 운영체제(OS)인 윈도 수요도 1년 전보다 10% 늘었고, 비디오게임 콘솔 '엑스박스'를 포함한 게임 사업 매출도 16% 늘었고, 특히 신형 콘솔이 출시되면서 콘솔 판매는 166%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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