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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1인당 1~4주 받는다…상장후 주가는 ‘글쎄’

SBS Biz 이광호
입력2021.10.26 17:51
수정2021.10.26 18:49

[앵커]

사상 첫 100% 균등배정으로 관심을 모았던 카카오페이의 청약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청약자 한 명당 적게는 1주, 많게는 4주를 받게 됐습니다.

문제는 다음 주 상장 이후의 주가입니다.

공모주를 둘러싼 상황이 썩 좋지 않은데, 이광호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오늘(26일) 카카오페이 청약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전체 430만 주 청약에 182만4000여 건의 청약이 이뤄졌습니다.

증권사별로 보면, 삼성증권에 80만 건 넘는 청약이 이뤄져 인당 2~3주를 받게 됩니다.

대신증권에선 어젯밤만 해도 인당 9주 넘게 받을 수 있었지만 오늘 청약자가 몰리면서 최종적으로는 3~4주를 받게 되고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1~2주를 받게 됐습니다.

청약 건수가 주식 수보다 많지 않아 주식을 못 받는 청약자는 없게 됐고, 소수점으로 나뉜 주식은 추첨을 통해 배분됩니다.

증거금 환불은 모레(28일) 이뤄지며 상장일은 다음 달 3일입니다.

[앵커]

최근 공모주들 주가 움직임도 그렇고, 카카오페이 역시 상장 후 주가 전망은 썩 좋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기자]

앞선 공모주들의 최근 상황이 별로 안 좋습니다.

하반기 상장된 주식들의 상장 후 1주일간 수익률을 보면요.

7월 상장 종목들은 100% 가깝게 급등했지만 매달 뚝뚝 떨어져 이번 달에는 10%대를 기록 중입니다.

과거와 같은 따상 종목도 점점 찾기 어려워지고 있고요.

코스피 전체로도 지난달 말 이후 오늘까지 0.64% 하락권에 머무르는 등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카카오페이의 초반 주가도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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